지랄발광 17세 주요에피 삭제씬과 제작과정


17세 여고생 네이딘의 엉뚱발랄한 청소년시절의 단면을 가족과 친구사이에서 일어나는 작은 에피소드로 영화전체를 이어 나가는 성장무비다 . 17세 지랄발광의 여주인공은 헤일리 스테인펠드, 2016년도 이 영화 이후에  마이클베이 감독의 범블비에 그 소녀로 나오는 바로 걔다. 낯이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에 그 당찬 꼬마 아가씨로 나왔던 걔도 찾아보니깐 얘가 맞다.


물론 능청스런 연기를 보여준 선생님 역의 우디해럴슨의 감초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지만 전반적으로 연기력보다는 에피소드와 끊임없는 대사로 치대는 전형적인 미국 10대물 영화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연출력은 그닥인데 그도 그럴것이 감독(켈리 프레몬)이 이 영화가 대뷔작이네!





지랄발광 17세 (The Edge of Seventeen, 2016) 주요 장면

영화 전체 스토리는 집어치우고 인상깊은 장면만 몇 개 소개해 볼께




첫장면부터 빵 터져 주는 씬이 등장.네이딘이 고민은 가지고선생님에게 와서 푸념처럼 죽고 싶다고 하는데 설득이나 충고는 커녕 본인은 지금 유서를 쓰는중이라고 뻥치면서 읽어 주는 내용이 대박이다 . 대사빨로 영화를 조지겠다는 선전포고


선생님 시간 뺏고 싶진 않은데 저 자살할 거예요


말은 해놔야 할 거 같아서요


잘 모르겠지만


육교에서 뛰어내려서 트럭에 치일 생각이에요


트레일러도 괜찮은데 버스는 안 돼요


죽는 꼴 남한테 보이긴 싫거든요


아주 커야 해요 아주 커서...


한 방에 끝나는 거죠


안 죽고 불구 되면...다른 사람한테도 별로잖아요


죽여달라고 간호사한테 사주해야죠


근데 전신 마비면 어떻게...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누군가 어른한테 말해야 할 것 같아서요




----------여기서부터 선생님 대사-------


그것참 굉장한 얘기구나, 네이딘


뭐라고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막 내 유서를 쓰던 참이었거든


‘모두에게’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하루에 32분밖에 안 되는 꿀 같은 점심시간을’


‘패션 감각 꽝인 학생 때문에 계속해서 낭비하고 있다’


‘난 마침내 생각했다’


‘이럴 바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진심으로 그러고 싶다 아주 편하겠지’


‘나 없이 잘 살아라 자식들아’


제가 진짜 자살하면 선생님 해고예요


가능할지 잘 모르겠지만 기대되는구나


 



하나뿐인 친한 친구한테는 친오빠를 좋아하는 바람에 배신당하고 엄마는 오빠만 좋아한는거 같고 선생님은 별 도움이 안되고 홧김에 평소에 짝사랑하던 닉에게 메세지를 작성해보는데 애초에 보낼생각은 없었으나 실수로 send를 누르는 바람에 전달되는 장면 . 영화전체중에 가장 빵 텨졌던 내용인데 19금이라 다 올리진 못하겠고 일부만 올려본다.


그냥 말할게요


몇 달 동안 오빠를 좋아했어요


언제나 오빠 생각뿐이에요

사랑하는 걸지도 모르죠


오빤 너무 복잡하면서도 간단해요


우리 둘 사이엔 뭔가 특별한 게 있어요


이미 오빠를 아는 것 같아요


오빠와 함께하고 싶어요


오빠에게 @@@@를 해주고 싶어요


오빠가 내 @@을 @@주면 좋겠어요



펫랜드 창고에서 해도 좋아요


네이딘 맙소사


세상에나


미친 정신병자 같잖아


이건 보내면 안 돼


“전송 중...”


뭐? 안 돼


“전송 완료”


맙소사 안 돼, 제발


빌어먹을!







NG 및 촬영장면



우디헤롤슨이 운전을 하면서 대사에 없는  욕이 나온 장면이란던지, 안전벨트가 안빠져 엔지 

거의 다 대사중에 웃어서 나온 엔지들이 대부분이다.

근데 웃는모습이 정말 천진하게 이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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