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액기스 삭제씬 방출 2부
- 영화의 발견
- 2019. 7. 7. 00:30
사또로 춘향이 마을로 부임한 송새벽은 특이한 성향을 갖고 있는지라 수절하는 춘향이를 극구 술자리에 합석을 시키려는 찰나 말리는 이방과 방자를 자연스런 격한 방식으로 패대기를 치는데 여기서도 찰진 대사빨이 빛을 낸다
"내가 뭐 대단한거 원하는 것도 아니고 술 좀 따르라고 한건데"
출연진들 한번 보소
택이아버지도 보이네.
<남자사용설명서>의 오정세도 제법 대사량이 보인다.
지금 이 배우들 몸값이면 이 조합은 절대로 나올 수 없을듯
연기 좀 한다는 배우들은 다 끌어 모은듯한 종합선물세트 답다.
1부 감상 않한 분은 보고 오시오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연기가 무르익은 배우는 유승범이다 양반이지만 방자에게 남자의 매력으로 밀리는 능청스런 연기야 말로 대단하다. 이런 찌질한 연기는 자쳇 오바해서 경망스럽게 보일수 있지만 그 선을 정확히 지키면서 감정선을 잘 타고 넘나드는 이도령 연기는 이 영화를 보는 백미라 보인다.
아래 씬은 방자가 은근히 춘향에게 선택받았다는걸 이 도령에게 자랑하고 싶은 그 느낌을 반대로 비꼬는 이도령의
대사를 한번 보자.
에헤라이 ~ 바보같은 놈 그것도 모르겠냐?
그게 "차게굴기"라는 게다
당연히 업어줄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차게 구는거지! 그럼 어떻게 되겠냐
곤란에 빠져서 어쩔줄 모르겠지! 그치!
아 ...예 그렇군요
니 놈이 쓰는 그런 잡스런 기술하고는 차원이 다른게다 이눔아!
그런데 어디서 그런 기술을 .......
노어 맹자를 읽다보면 저절로 그런 논리를 알게되지!
그리고 상대가 너니깐 가능한거고!
.....저니까요?
아예 넌 대상이 아니잖아 그러니깐 한거지!
송새벽이 새로 부임한 후에 연회장에서 자신의 말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폭력을 가하는 장면도 처음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발끈하면서 급 반전의 모습을 보이는데 이 부분도 송새벽의 보이지 않는 내공이 엿보인다.
송새벽이 춘향이에게 수청들라고 치는 대사는 당시에 정말 센세셔날했다.
대사가 정말 찰지다 꼭 봐라 두 번 봐라
저기, 기다린다고 지루했지!
사또라는 직책이 부끄럽지도 않소!
난 니가 이래 따지는게 왜 이렇게 좋으냐! 척보면 알지!
너 저기, 못땐 생각 많이 하지.
이게 무슨짓이오?
생긴 것도 바보같지만 하는 짓은 더 하구만
이게 안좋아! 이래두, 막 이래두.....
괜찮아..............
이 손 못치워!
춘향이 엄마가 방자를 유혹하는 삭제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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